북한인권, 북한 난민문제는 생명 하나하나를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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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yeon0882

북한인권, 북한 난민문제는 정치적 문제도 아니고 중국정부가 말하는 경제적 문제도 아닙니다.

“함경북도 어랑 장마당에서 시범(임시적으로 벌이는 캠페인)으로 30대 여자가 총살당했어요,  그냥 어떤 할머니한테서, 낙지(마른 오징어)를 뺏고 때렸는데…그것 때문에 잡혀가지고,근데  열다섯명의 군인들이 각 세발 씩 그 한사람한테 쐈어요, 이 사람은 총살당할지 모르고 나왔나봐요. 딱 나왔는데 재판을 해가지고 총살한다니까 여자가 확 무너지더라구요.  ‘따당’ 하는데 피보라가 날리고,  제가 16살 때인데 사람 피 냄새 그때 맡았어요.” 

남진혁 – 토론토 거주 탈북민

“북한을 떠나는 사람들이야 죽기를 각오하고 떠난 사람들이니까,  우리 동생도 잡히면 죽겠다고 몸에 약을 품고 떠났어요”

제니 오 – 토론토 거주 탈북민

“중국 도문 변방 감옥에 어떤 북한 여자가 벽에다 그림을 그리고 글도 썼는데 거기에 이렇게 써있었어요. ‘사랑하는 아들아, 엄마는 북한 여자로 태어나서 너를 이렇게 어린 나이에 떼 놓고 다시 볼 수 없는 기약 없는 길을 가는데 네가 이제 크면 엄마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게 될 거야 ’, 그 글 을 보니 바로 (똑 같은 처지인) 나 자신을 보는 것 같더라구요”

김지현- 2009년 탈북, 강제북송 경험(채널 A 방송)

“(북한) 혜산 집결소로 갔는데 (여자들만)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다 벗기고 검사하는데  맨손으로 자궁을 다 검사하고, 돈을 (거기에다) 감췄다고, 그리고는 다리 벌리고 뜀뛰기를 100번 하라는 거예요. 깊숙이 들어간 그 돈이 떨어지게 하라고 소리치는 거예요… 그 안에 있는데  내가 이때까지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은 나라라고 교육받던 우리나라가 이런 곳이었는가?”

 지명희, 2010년 탈북, 두 번 북송 경험( 채널A방송)

북한인권문제는 순수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리는 일”입니다.

똑 같은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북한에서 태어나서 이유도 없이 짐승처럼 살거나 죽어야 하고 어떤 사람은 대한민국이나 이곳 캐나다에 살면서 자유를 한없이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 사람들이 중동에서 피흘리고 있는 사람들을 동정하고 전쟁을 증오하며 그 멀리 떨어진 이곳 캐나다에서도  전쟁 피해 난민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시위할 수 있는 이유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인터넷과 텔레비 등 트위터, 페이스북 등 온갖 미디어 통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우리가 전해들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전 세계에 유일하게 국민들이 인터넷이 무엇인지,  트위터가 무엇인지, 페이스북이 무엇인지 모르는 나라입니다.  북한주민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어떻게 손발이 묶여 북송되고 있는지 아무도 사진한장 남길수도, 찍을 수도, 보낼 수도 없는 곳입니다.

여러분들은 상상이 되십니까?

사람들이 단지 살려고 그 나라를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손발이 묶여 끌려가도 기자들이 자유롭게 사진한장 찍을 수 없는 곳이 중국 감옥과 북한 전체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소리 없이 죽어가고 있는 생명들이 있음을 부디 기억해주십시오.

캐나다는 세계가 인정하는 인권 선진국입니다. 박해 받고 있는 북한 난민을 위하여 캐나다는 누구보다도 앞장서야 할 나라입니다.

이번에 강제북송 경험을 직접 당한 탈북민들이 자신들이 당했었던 끔찍한 죽음의 고통을 동일하게 겪고 있을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목소리를 높이려고 합니다. 

캐나다 국민들과 한인동포들 특별히 한인 동포사회가 앞장서서 탈북민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이 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공감이 생명하나라도 구할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강제북송 되는 탈북주민.
그림: 장길수(캐나다 토론토 거주)
ㅡ중국은신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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